7월의 첫날 바빴던 3人의 '안드레아'
7월의 첫날 바빴던 3人의 '안드레아'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7.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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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송영길 민주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세례명 같아
▲ 염수정 추기경,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염수정 추기경,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1일 3사람의 '안드레아(Andrea)'가 바쁜 하루를 보냈다.

서울대교구청의 염수정 추기경, 집권여당 당수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1야당의 당권을 잡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셋은 그리스도의 12사도 중 한명인 '안드레아'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받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251일 앞둔 이날 민주당은 대통령후보 예비경선이 시작됐음을 알리면서 서울 그래드 여의도, 그랜드볼룸에서 공명선거‧성평등 실천 서약식과 함께 국민 면접 1탄인 프레스데이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질문들'을 진행했다.

이후 송영길 안드레아는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예방해 염수정 추기경을 찾아 교계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자신의 세례명이 염 추기경의 세례명과 같은 '안드레아'라는 점을 말하며 친밀감을 더했다. 송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세례명도 안드레아"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안드레아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에 있는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을 찾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원행 스님은 이 대표에게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고, 이어 "나라가 어려울 때 큰일을 맡았다. 중차대한 일을 앞두고 있어 중요한 시기지만, 화합과 상생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키고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 등)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어 고민이 많다"며 "스님의 말씀에 따라 국민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안드레아(그리스어: Ανδρέας) 또는 안드레는 그리스도교의 사도,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며 베드로의 동생이다.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사내다움’ 또는 ‘용기’를 뜻한다.

러시아에 최초로 복음을 전파했으며 70년경 로마 황제 네로의 대대적인 그리스도교 박해의 영향력으로 인해 안드레아는 로마 제국의 속주인 마케도니아의 이남 지역인 아카이아(오늘날 그리스 전역)의 주파트라스 시에서 체포돼 에게오 총독에게 심문을 받고 X자 형태의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했다. 안드레아는 자신이 매달릴 십자가로 X자형 십자가를 선택한 이유는 그리스어로 X는 그리스도라는 단어의 첫글자이기 때문이다.

십자가에 매달린 이틀 동안 안드레아는 계속해서 군중들을 향해 설교를 했으며 군중들의 요청에 따라 군인들이 그를 십자가에서 풀어준 뒤 하늘에서 빛이 내려왔다 사라진 순간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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