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당 37%(▲4) vs 국민의힘 40%(▲1)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이 41%로 넉 달 만에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긍정률이 41%, 부정률은 54%로 나타났다. 5월말 대비 긍정률이 4%p 올랐고, 부정률은 5%p 하락했다.
계층별로 살펴보면, △30대(긍정 50% vs 부정 47%) △40대(56% vs 42%) △호남(61% vs 37%) △진보층(69% vs 29%)에서만 긍정률이 높았고, 다른 계층에서는 부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p 오른 37%를 기록해 40%를 얻은 국민의힘과 격차가 3%p로 좁혀졌다.
5월 대비 민주당은 4%p, 국민의힘은 1%p 동반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2020년 2월 재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30대(민주당 51% vs 국민의힘 32%) △40대(45% vs 32%) △50대(46% vs 32%)에서는 민주당, △18/20대(25% vs 39%) △60대(32% vs 46%) △70대+(29% vs 52%)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였다.
18/20대 남성은 ‘민주당(14%) vs 국민의힘(60%)’로 국민의힘이 크게 앞선 반면, 18/20대 여성은 ‘민주당(38%) vs 국민의힘(22%)’로 민주당이 앞서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 △서울(민주당 41% vs 국민의힘 34%) △호남(56% vs 27%), 국민의힘은 △경기/인천(34% vs 43%) △대구/경북(30% vs 52%) △부울경(33% vs 43%) △강원/제주(34% vs 52%) △충청(민주당 36% vs 국민의힘 35%)에서는 1%p차 접전을 펼쳤다.
제20대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나란히 38%의 지지를 얻었다. 제3지대 후보는 6%, 정의당 후보는 4%의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이재명 지사가 36%를 얻어 12%에 그친 이낙연 전 대표를 3배가량 압도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재명(54%) vs 이낙연(19%)로, 이 지사가 35%p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만 이재명(30%) vs 이낙연(26%)로 접전을 펼쳤고, 다른 지역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여유 있게 선두를 달렸다.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를 얻으며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급부상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윤석열(29%) △홍준표(11%) △유승민(8%) △안철수(7%) △최재형(6%) △오세훈‧하태경‧원희룡(3%) △황교안‧김동연(2%) △홍정욱(1%) 등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도 윤 전 총장이 44%의 지지율로 경쟁 후보들을 압도했지만, 지지율이 5월보다 3~6%p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5월 대비 문 대통령고 민주당 지지율이 4~5%p가량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이준석 돌풍으로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18/20대 남성(긍정 15% vs 부정 80%)과 △18/20대 여성(49% vs 38%) 그룹의 문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극명한 대조를 보여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대선후보 지지도와 관련해 표본 평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