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1300명 넘겨...이미 4차 유행의 둑 터져
확진자수 1300명 넘겨...이미 4차 유행의 둑 터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7.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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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10일 0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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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00명대를 넘어섰다. 방역 당국도 단단히 방역의 고삐를 죌 방침이다. (사진=대한민국정책브리핑)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무섭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 구정 설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 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 장기간 일별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점차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가 아니라 평균 500~700명대, 최근 800명대까지 치솟았고, 이젠 1200명, 1300대를 넘겼다. 이미 4차 유행은 소리 없이 찾아왔지만 지금은 그 유행세가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갈수록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누적 16만 6722명이라고 밝혔다. 

7일부터 나흘 연속 1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확산세가 강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4단계로 격상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단단이 죌 방침이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743명→711명→746명→1천212명→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320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441명, 인천 79명 등 수도권이 1021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59명, 대전 47명, 경남 36명, 울산 29명, 충남 28명, 광주 20명, 충북 18명, 강원 15명, 전북 14명, 대구 12명, 제주 10명, 경북 9명, 전남 2명 등 총 299명이다. 

58명의 해외유입 확진자 중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37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발병과 관련, 총 94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방문객 14명을 포함한 수치다. 

영등포구 음식점 경우 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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