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으로 불필요한 CT 검사 30% 줄일 수 있다"
"AI 분석으로 불필요한 CT 검사 30% 줄일 수 있다"
  • 황설아 기자
  • 승인 2021.07.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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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공동연구 결과 발표
▲ (사진=루닛 제공)
▲ (사진=루닛 제공)

(내외방송=황설아 기자)"인공지능 분석으로 불필요한 CT 검사 3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진행한 공동 연구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인공진능을 활용해 보다 효과적인 흉부 X-Ray 분석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유럽 최고의 영상의학 학수지인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게재됐다.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병원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학술기관으로, 루닛과 지난해 부터 연구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이 흉부 X-Ray에서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악성 폐 결절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해당 내용은 세계적인 학술지 'JAMA Network Open(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단순 정확도뿐만 아니라, 루닛 인사이트 CXR이 실제 의사들의 흉부 X-Ray 판독 효율성에도 영향을 주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본 연구에는 3명의 영상의학과 레지던트와 5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 등 8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루닛에 따르면 미국 국가폐암검진연구(National Lung Screening Trial; NLST)에 참가한 519명의 흉부 X-Ray 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를 활용한 분석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음이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의사들은 폐암 위험이 있을 수 있는 환자에게 흉부 CT 검사를 28% 더 추천했으며, 암 음성 환자에게 불필요한 흉부 CT 검사를 약 30% 더 적게 권장했다. 

연구를 총괄한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영상의학과 마누딥 칼라(Mannudeep K. Kalra) 교수는 'AI를 사용하면 흉부 X-Ray에서 폐 결절을 정확하게 검출할 뿐만 아니라, 일부 환자들이 불필요한 흉부 CT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라며 "본 결과를 통해 환자들은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피하고, 높은 의료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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