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선 출마 선언 "무너지는 나라 지켜만 볼 수 없어"
최재형 대선 출마 선언 "무너지는 나라 지켜만 볼 수 없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8.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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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원장, 정치적 중립 논란 일축
공교육 정상화, 연금제도 개혁,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등 공약으로 내걸어
▲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온라인을 통해 공식화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온라인을 통해 공식화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에서 물러나고 32일 만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을 온라인을 통해 공식화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으로서 현 정권의 일이라도 검은 것은 검다, 흰 것은 희다고 한다"면서 "아무리 중요한 대통령의 공약이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지켰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대통령의 한 마디에 근간 정책이 적법한 절차 없이 집행되서는 안 된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한 매표성 정책으로 혈세가 낭비 돼왔다. 지금 정권은 단맛에 취해 있고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른 직무 수행에 벽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은 정치적 목적 달성에 필요하다면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분열시키는 데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었다"고 꼬집었다. 

최 전 원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정치권으로 직행한 것과 관련, 여권이 제기하는 정치적 중립논란을 일축한 것으로도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자유와 자율, 혁신과 창의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장 경제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노조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은 청년의 취업을 가로막아 청년의 취업을 가로막기도 했다. 이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교육 정상화, 연금제도 개혁,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통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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