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민의힘이 과거로부터 간절하지 못하다면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걸 확연히 확인한 연휴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추석에 만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국민의힘이 국정농단의 과거를 청산 못하고 야당이 돼서도 국기문란을 하고 있다는 말씀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검단유착 국기문란 사건에 대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응을 보면서 이대로라면 한국 정치가 몇십보 더 후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연휴였다"며 "국민의힘의 볼썽사나운 네거티브 공세도 명절동안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쟁보단 민생 살리는 선의의 경쟁을 하라는 것이 민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아예 민심을 거스르기로 작정한 듯 어느 후보 하나 제대로 된 비전, 정책 제시없이 하나같이 우리 대통령과 정부, 여당 후보를 흠집내는데 여념 없었다"며 "정쟁 유발과 상호 비방을 일삼으며 민심과 정국을 어지럽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민주당이 더 잘해야한다는 민심이 보다 더 분명해졌다고 느낀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선 후보 경선 뿐 아니라 국회 역시도 선거의 정쟁판이 되는 걸 막고 민생을 살피는 민의의 전당 되도록 국회를 굳건히 지키겠다. 국민 재신임이 있는 날까지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유진 기자 ulia0228@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