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2021년 산림 가을 단풍 예측지도" 발표
국립수목원, "2021년 산림 가을 단풍 예측지도" 발표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1.09.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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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하순경 절정 예측, 작년에 비해 3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전망
▲ 2021 산림 가을 단풍 예측지도 (사진=산림청 제공)
▲ 2021 산림 가을 단풍 예측지도 (사진=산림청 제공)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올해 우리나라 주요 산림의 가을 단풍 절정을 예측한 지도를 발표했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에 예측한 지역은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을 포함해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 산림 18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7개 지역이다.

올해 단풍 절정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겠으나 일부 지역(제주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10월 하순경으로 예상된다.

전국 평균은 10월 26일로 작년 대비 전국 평균 3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단풍 예측은 산림청 주관으로 산림의 기후변화 영향 예측을 위해 구성됐으며 현재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에 의해 2009년부터 해당 지역별로 현장에서 직접 관측된 자료를 기반으로 딥러닝 방식을 적용해 예측했다.

현장 관측이 시작된 지난 2009년부터 우리나라 산림의 단풍절정시기는 연평균 0.4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물의 단풍시기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관측 자료에 의하면 여름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1.5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식물에 단풍이 드는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분명한 기후변화 시그널로써 이는 기후변화가 식생의 생장리듬을 바꾸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뿐만 아니라 온대 산림의 식생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낮추는 중요한 흡스원이기에 식생의 생장시기가 변하는 것은 탄소순환의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우리나라 산림의 식물계절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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