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장인이 빚은 전통주 "하향주" 숙취가 없고 깨끗해
무형문화재 장인이 빚은 전통주 "하향주" 숙취가 없고 깨끗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9.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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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년 역사와 연꽃향을 품은 명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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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년 역사와 연꽃향을 품은 명주 '하향주'. (사진=크라우디)

(내외방송=이지선 기자)전통주 제조 기업 하향주가영농조합법인은 크라우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진행하고 있는 '하향주' 프로젝트가 3000% 초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하향주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명주로 대구 무형문화재 제11호 기능 보유자 박환희 장인이 직접 제조하는 전통주다. 4대째 전통 조주법을 계승해 1994년부터 빚어오고 있다. 

하향주의 기원은 신라 흥덕왕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예로부터 군주들이 즐겨 마셨던 명주로 숙취가 없고, 깨끗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명주로 알려져 있다.

조선 광해군 때는 하향주를 맛본 광해군이 천하 명주라고 칭송해 해마다 10월이면 조정 진상을 위해 즐겨 찾았다고 하며, '동의보감'에는 "하향주는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열과 풍을 제거하고 피로와 갈증, 폐를 치유한다"고 기록돼 있다. 

하향주가는 최근에는 제조 공장 설립에 들어간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중국, 일본 등 해외에 매각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올 7월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 1100% 초과 달성과 함께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크라우디에서 오픈한 하향주 프로젝트의 두 번째 프로젝트는 오픈 전부터 우리 전통주를 즐겨 찾는 애호가들의 관심 속에 본격적인 제조 준비에 나섰고, 오픈 하루 만에 2000%를 달성하며 현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향주가 박환희 장인은 "1차 프로젝트 이후 많은 성원에 힘입어 재생산을 할 수 있게 됐고, 더 많은 분께 하향주를 소개해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직접 누룩을 빚으며 꾸준히 주질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375㎖, 500㎖ 두 종류로 출시한 하향주 프로젝트는 크라우디에서 오는 10월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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