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경북 영천을 대표하는 지역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8회째를 맞은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당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축제로 기획했으나 올해는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ON 세상은 반짝일 권리가 있다, 넌 머선 ★29(넌 무슨 별이니)'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 축제와 관련, 3일 영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모든 사람들이 별과 같이 반짝이는 존재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일상 속 별(스타)들과 축제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시는 "축제 홍보 단계서부터 별빛마을 주민과 영천 지역 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홍보 영상에 등장해 축제를 적극적으로 알렸다"며 누구나 별이 될 수 있다는 축제 주제에 따라 기획된 '영천 마니아' 선발 대회에서는 재능과 끼로 뭉친 영천의 미래스타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축제의 전통 프로그램인 '전국 어린이 별빛 골든벨'을 통해 미래의 별 박사를 찾아낸다.

또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과학체험을 안방으로 옮겨 진행하는 '집콕 딜리버리 키트 체험'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인기 유튜버와 영천지역 과학교사가 함께 참여해 재미와 교육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딜리버리 키트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개시 5일 만에 신청이 마감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유명 인플루언서 도티, 데이브, 다니유치원, 잠골버스가 참여하는 오픈스튜디오에서는 별과 우리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를 토크쇼 형식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임, 버블아티스트 공연, 뮤지컬 갈라쇼, 인기가수 공연을 함께 편성해 오락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아울러 영천의 대표 지역 특산물을 홍보·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신설해 주민들의 경제효과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관광환경이 급변하면서 온라인 축제같이 새로운 문화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그 변화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영천이 가진 우수한 자원들을 제대로 알려 영천을 찾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8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공식 유튜브 채널 '영천보현산별빛축제'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