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적극행정 실천해 230억 원 예산 절감
서울교통공사, 적극행정 실천해 230억 원 예산 절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0.10 14: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現 운용 전동차에 새로 설치한 열차 무선통신(LTE-R) 장치 신조 전동차 옮겨달 수 있도록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형 전동차 외관.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 서울 지하철 전동차 외관.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현재 운용 전동차에 새로 설치한 열차 무선통신(LTE-R) 장치를 신조 전동차에 옮겨달 수 있도록 해 예산 230억 원 가량을 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 차량품질관리센터 직원들은 5·7호선 전동차를 새로 도입하면서, 운용 중인 전동차에 이미 설치된 무선통신장치를 이설할 수 있는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질의했다. 

신조 전동차가 도입되면 기존 전동차는 순차적으로 폐차되는데, 최근 도입해 새로 설치한 무선통신장치도 그대로 버려지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서였다.

공사는 운용 중인 전동차에 설치된 무선장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를 LTE-R로 개량하는 사업을 정부 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 진행 중이다. 

5호선은 2019년, 2호선은 2020년 완료됐으며, 나머지 호선도 2023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신조전동차 교체 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해 2027년까지 진행 중이었다. 

관계기관은 이에 대해 철도안전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이설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철도기술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문제점을 해결해 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들은 올해 2월 법률 자문을 구했고, 철도안전법 등 관계법령에서 절차상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공사는 철도기술심의위원회 개최를 요구해 심의를 요구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는 5·7호선뿐 아니라 전체 호선의 전동차 교체 시 기존 무선통신장치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로 인해 공사는 무선통신장치 설치비용 예산 230억 원 가량을 절약하고 신조 전동차 도입 시 행정 소요일수를 줄이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서울시도 이러한 행동을 높게 평가해, '2021년 하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공사를 이달 초 선정했다. 

이에 대해 신영철 차장은 "최근 설치해 품질 등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장치도 그대로 버려야 한다는 해석을 다시 풀어낸 끝에, 예산 절감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