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잠룡'에서 '龍'으로
이재명 '잠룡'에서 '龍'으로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0.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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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과반수로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10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10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로 선출되면서 '잠룡'이 '용'이 됐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지역 대선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승리하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대통령 후보가 되지 못하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첫째 여자는 안된다. 둘째 철새는 안된다. 섯째 경기도지사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이런 불문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깼다. 물론 말연은 좋지 않았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도 높은 지지율로 대선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철새는 아니다. 그런데 경기지사다. 대장동 특검, 혜택·비리 의혹 게이트를 차벼렀다.

이 지사는 이날 마지막 서울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를 누르고, 50%과반수를 넘으며 추격하던 이낙연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송영길 대표는 "우리는 형제다. 결과 나와도 승복해, 원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결과 발표전 말했다.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 등은 송 대표에 따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가장 먼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가능하도록 미래를 열어준 국민들께 감사인사를 들인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1조에서 나온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선택을 했다. 중고등 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국회의원 경력 한번 없는 아웃사이더에게 집권여당 대권 후보라는 책임을 주어주셨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검찰이 바로서는 나라, 부정 부패가 없는 나라, 국민이 원하는 변혁을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아직도 차버린 대장동 게이트가 발목을 잡는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4명으로 추려진 대선 후보를 다음달 5일 뽑는다.

그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가장 타이틀 매치를 할 상대로 손꼽히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약간 정치력이 부족하고 최근에는 '주술'논란에 휩싸였다. 

홍 의원은 당 대표 등을 맡으며 털릴건 다 털렸다. 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으로 비유된다. 앞으로 6개월간이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 보다는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곧 전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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