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DNA에 녹아있는 양궁의 피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코로나 시국에도 많은 선수들이 힘을 내준 2020 도쿄올림픽.
2020올림픽을 떠올리면 많은 멋진 경기들이 있겠지만 한국의 자랑스런 효자 종목 '양궁'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1988 서울올림픽 때 양궁 단체전이 시작된 이래 아홉 차례 치러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양궁은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대기록, '금-금-금-금-금-금-금-금-금', '금궁'으로 불릴만 하다.
매번 올림픽에서 감동의 물결을 전해준 대표 효자 종목이라 그런지 어느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11일 내외방송이 이런 양궁의 매력을 두 배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스포츠는 100번 보는 것보다 한 번 직접 해보는 것이 낫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야외활동 제한이 많아지자 인기 데이트 코스로 실내 '양궁' 연습장과 '실내 사격장'이 떠오르고 있다.
양궁 연습장은 대부분 실내 사격장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모두가 경험하는 국방의 의무 '군대'에서의 추억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남자들끼리 오는 경우도 많고 여자친구에게 가르쳐준다며 커플끼리 오는 경우, 함께 즐길 수 있기에 친구들끼리, 가족들끼리 오는 경우 등 폭 넓은 방문객을 자랑한다.
그만큼 지난 올림픽의 여파가 크다는 것이 몸소 느껴지는 현상이다.
이제 더 이상 지켜보기만 하는 스포츠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직접 체험해 보고 직접 느껴보는 시대다.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인파가 많은 대학로나 먹거리가 발달한 역 근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한 번쯤은 시도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