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에게 염장 지른 것이나 다름 없어"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전날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강행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의 총파업대회에 대해 "자영업자들에게 염장을 지른 것이나 다름없다. 그야 말로 민폐노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맹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이에 더해 일반 국민들에 대해서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하고 일생일대 가장 중요 이벤트인 결혼식장 참가인원을 제한해 신혼부부의 원성을 듣는 문재인 정부가 이번에도 역시 민주노총 앞에서는 무기력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불법 집회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엄중 대처하기는 커녕 경찰이 마치 소극적으로 묵인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이러니 '사적모임하고 결혼식하려면 민주노총 조끼입으면 된다'는 자조 나오는 거 아닌가"라고 비틀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공범이다. 국민에게 민폐만 끼치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결코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서대문 사거리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서 모여 집회를 벌였다.
고용노동부는 집회인원을 5만명으로 추산했고, 민주노총은 55만여명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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