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전두환 찬양에 진심인 윤석열...안봐도 뻔하다"
윤호중 "전두환 찬양에 진심인 윤석열...안봐도 뻔하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0.21 11: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라 전체가 감옥 같던 시절, 감옥밖도 감옥 같던 시절"
"머리 길다고, 치마 짧다고, 인상 더럽다고 잡아가던 정권이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 공동취재사진단)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 공동취재사진단)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씨에 대한 옹호 발언 논란이 뜨겁다.

앞서 지난 19일 윤 후보는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전두환 찬양에 진심인 윤석열 후보, 그리고 이를 감싸는 국민의힘, 앞으로 이들이 펼쳐갈 정치와 경제, 미래, 안봐도 어떨지 뻔하다"며 "독재의 후예들에게 이 나라를 다시 맡겨선 안된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진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멀쩡한 사람 간첩으로 만들고 시위 한다고, 머리 길다고 잡아가고, 치마 짧다고 잡아가고, 인상 더럽다고 잡아가던 정권이었다"며 "나라 전체가 감옥 같던 시절, 감옥밖도 감옥 같던 시절"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후보는 국민 잡아가던게 일상이던 박정희 대통령의 그 정치가 정녕 옳았다고 생각하는건가" 반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두환의 경제는 어떤가. 외형적 성장처럼 보였지만 국보위가 이끈 국제경제는 결국 기형적 성장을 낳았다"며 "정경유착 폐해로 경제는 썩을대로 썩었고 민주주의가 아닌 독재 후예들이 만든 경제의 종착점은 결국 IMF 빙하기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두환의 정치와 경제를 찬양하는 윤석열 후보, 2022년 이후에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는 대통령 후보라기보다는 40여년 전 민주주의 압살했던 전두환의 대변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날을 세웠다.

또 "이런 후보를 쉴드치고 있는 국민의힘, 참으로 한심하다. 참담하다. 징계해도 모자랄판에 이준석 대표는 정치적 언어 미숙에서 온 실수라고 두둔했다"며 "전두환 국보위가 이준석 '윤보위'로 부활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후보는 언어가 미숙했던 게 아니라 극우본능을 숨기는 데 미숙했던 것이다"며 "왜곡된 역사관과 부재한 인권의식, 지역주의 선동을 감싸는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판단 미숙 역시 위태로워 보이는 것은 매한가지였다"고 말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