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뇌, 중도성향 김관영 전 의원도 참석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제3지대에서 대선 행보를 걷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주축이 된 '새로운 물결(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가 2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발족식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중도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관영 전 의원도 참석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이제까지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김 전 부총리가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비공개 투표를 열고 2명으로 압축된 후보 중 최종 위원장을 선출한다.
충북 음성. 중원(中原)에서 태어난 김 전 부총리는 국제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사무관을 거쳐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 재정경제원 과장, 기획예산처 사회재정과장, 재정협력과장,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세계은행 선임정책관을 역임했다.
이어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국정기획수석실을 거쳐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박근혜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장관급), 아주대학교 총장, 기회재정부 장관겸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이후 유쾌한반란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