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병도시 영천시, '제12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로 선정
경북 의병도시 영천시, '제12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로 선정
  • 김병호 기자
  • 승인 2021.10.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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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천시 조양각 전경. (사진=영천시 제공)
▲ 경북 영천시 조양각 전경. (사진=영천시 제공)

(내외방송=김병호 기자) 경북 영천시가 내년에 열리는 '제12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영천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의병의 날'을 기념해 영천성 복성 전투의 산 현장인 옛 영천 읍성터이자, 조양각(도 유형문화재 제 144호) 및 강변공원에서 기념 학술포럼, 체험행사,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신청을 받아 현장실사 후 개최지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경북의병도시로서의 명성을 인정해 영천시를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

영천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 후, 경상좌도의 신녕과 영천에서 권응수, 정세아, 정대임 등으로 연합의병 2000여 명의 창의정용군을 조직해 영천에 주둔한 왜군을 공격해 적수급 517과를 베는 전과를 올린 '영천성 복성 전투'는 조선왕조실록 기록에 경상좌도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구한말 항일의병사에서 정환직 선생과 정용기 선생 부자를 대장으로 추대한 산남의진은 한말 항일의병항쟁사에 있어 일본 제국주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고자 일어난 의병으로 최초로 '서울 진공작전'을 위해 북상을 설계한 의병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의 역사를 논함에 있어 영천 의병사를 간과할 수 없다"며 "시민들의 DNA에 숨어있는 의병정신을 일깨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더욱 합심하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선도역할과 지역발전을 위한 참여의 공간으로서 역할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의병의 날' 6월 1일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며,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의 최초 의병을 일으킨 날(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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