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전과 4범" 맹 비판
김기현 "이재명 전과 4범" 맹 비판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0.29 11: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저한 수사 위해 조속히 특검 도입해야"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국민의힘)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유한기 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최측근인 정진상 실장 등의 명을 받고 자신의 상관인 황무성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퇴를 강요하는 대화의 내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녹음 음성이 공개됐다"며 "이 후보 측은 황 전 사장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상식에 비춰서 전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추악한 가면이 찢어져서 그 민낯인 위선의 모습이 드러나려 하자 다급해진 나머지 아무 말 대잔치를 하면서 유한기를 방패막이로 내세워 또 꼬리 자르기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사고를 하는 대부분 국민들의 인식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황 사장은 성남 도개공이 50% 수익을 보장받는 방식의 공모지침서에 서명했는데, 이번에 자신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확인한 공모지침서에는 사업이익이 1822억원으로 고정 변경돼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면서 "만약에 그렇다면 누군가가 관계 서류의 뒷부분을 바꿔치기하지 않고서야 이사회 의결까지 거쳤던 공모지침서가 바뀔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검사 사칭, 음주운전 등 전과 4범의 신분을 가진 사람이다"면서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고문치사 전과자, 뇌물 전과자를 공공기관의 주요 임원직에 임명한 일도 있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공직을 대하는 자세와 인식은 나의 편이냐, 아니면 상대방 편이냐에 따라 인식하고, 대하는 진영 논리에 기초해 있다고 보인다"고 말햇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 진영 논리에 기초해 있는 이재명 후보의 입장에서 본다면 본인 스스로 전과 4범이고, 거기다가 유죄 확정판결까지 받았던 사람을 주요 공직에 임명했던 것에 비춰 황 사장이 단지 사기죄로 피소되었다는 사유만으로 1심 판결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 집요하게 사표를 강요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며 "결국, 협박이라는 명백한 팩트를 반박할 수 없으니까, 그 증인을 공격해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사건을 합리적으로 추론해 보면 황 사장이 이재명 후보의 설계처럼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면 배임죄에 해당된다고 거부를 하니까 결국 유동규를 사장 권한 대행으로 만들어서 민간 업자에게 최대의 특혜를 주도록 하려는 거대한 음모의 일환이었다고 보는 것이 건전한 상식일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수사를 위해서 조속히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 민주당은 오늘이라도 특검 도입 논의를 위한 원포인트 원내대표 회담에 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