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준혁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은 29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연신내역 역세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를 찾아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신내역 예정지구는 지난 3월 31일 정부가 '2·4 대책(3080+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의 핵심 주택공급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주도 하에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공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각종 인허가 기간이 단축되고, 종 상향·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가 부여돼 사업 추진이 빠른 점이 가장 장점으로 꼽힌다.
국토부는 전날 후보지 중 증산4구역을 처음 사업예정지구로 지정했고, 그에 이어 연신내역 지구를 비롯,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등 3곳을 예정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연신내역 예정지구는 관련법 시행 이후 다시 주민동의서를 받은 결과 78%를 넘는 주민이 다시 사업 추진에 동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 지구의 예상 평균 분담금은 1억 27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됐고 이는 민간 개발을 추진했을 때 즉 2억 51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일반에 공급하는 주택의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 시세의 약 60%로 공급될 예정이고 기존 주민들에게는 시세의 약 50% 수준에 공급한다.
현 시세를 고려해보면 연신내역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일반은 7억 5000만원, 주민은 6억 3000만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