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영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대장동 게이트 의혹 문제를 두고 "민주당 원내대표와는 여러 차례 접촉이 있었고, 수석부대표끼리도 몇 차례 만나고 접촉을 하면서 논의를 해왔는데, 특검을 도입하자는 저희들의 주장에는 도대체 묵묵부답이다"며 "단군 이래의 최대 부동산 개발 비리 특혜의혹인데 민주당 원내대표하고 저하고 1대 1 무제한 토론을 공개적으로 한 번 하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문 대통령 역시 듣기만 하고 일언반구 대답도 없었다"며 "국민들의 분노가 치밀어오는데 이 정권은 국민 70% 가량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권한이라 보기엔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엔 "상설특검법이 있다"면서 "특별법에 의한 특검도 있지만 현재 상설특검도 있는데 그 조치도 필요하겠지만 그게 정 오버랩되면 특임검사제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오수 검찰총장 이 분은 송영길 대표 고등학교 직속 후배고 지난 번 감사위원 선정 과정에서 정치편향성이 있다고 해서 정부 측, 청와대 측의 요청을 그 당시 감사원장이 '안 된다. 이 사람은 감사위원 자격이 없다'고 정치편향성 문제를 지적받았던 사람이 아니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검찰총장은 성남시의 직전 고문 변호사였다"며 "몇 달 안 했든 어쨌든 성남시 고문 변호사였다. 그러니 성남시청도 압수수색을 안 하고 계속 보름 이상씩 버티고 그랬던 거 아니냐"며 비판했다. 

정영훈 기자 yhjung@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