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지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9일 투기와 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부패방지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SH 관련 사업에 임직원 및 관련자가 투자하는 일을 막기 위해 토지 수용 또는 보상 시에는 전 직원의 대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다.

또 만약 투기 행위가 발견되었을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강도 높게 처벌하는 한편 부당이익 환수 및 부당이익의 최대 5배까지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이날 주거복지종합센터 1자치구 1센터 설립,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직쇄신, 새로운 주택 공급모델 도입, 공공주택 품질관리 전면 개혁, 공공주택 정보공개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SH공사 5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공사가 신규택지개발 등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시민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해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주거복지서비스 향상을 최우선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공사의 핵심 업무인 시민 주거복지와 주택공급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유사업무 통‧폐합 등으로 조직 효율화를 도모하고, 중간관리자 양성을 위한 직위공모제 도입, 성과로 인정받는 인사제도 시행 등 인사제도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김지수 기자 kjs@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