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확진세가 다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4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25명, 누적 38만 583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구정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 장기간 연일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나타낸 바 있다.
역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점차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가 아니라 평균 500~700명대, 연일 800명대에서 최근 1600명대를 기록하더니 결국 1800명, 2000명대까지 치솟았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갈수록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름없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네 자리수에서 내려올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의미가 없고,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대, 이제는 3000명 대를 넘어서기도 비일비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00명대를 지속하는 등 안정세를 띄면서 당국은 예방접종의 효과가 크다고 보고 있었다. 네 자리수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 당분간 1000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곧 3000명대의 확진자 수를 보이더니 닷세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기도 했다. 잠시 1000명대로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2000명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방역 당국, 위드 코로나 이후 신규 확진자 7000명대 전망
당국은 위드 코로나 이후 신규 확진 7000명대를 넘어설 것을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 등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병상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별 확진자 추이를 보면 2482명→2343명→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67명, 경기 863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총 1989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73명, 경남 60명, 충남 57명, 경북 36명, 전북 35명, 대구 33명, 충북 31명, 대전 23명, 강원 23명, 광주 2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울산 5명, 세종 4명 등 총 42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 17명이었던 데 대비 1명 줄었다.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12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