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통령 후보의 만남...서로 다른 기억
與·野 대통령 후보의 만남...서로 다른 기억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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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성남법정에서 자주 봐"
李, "법정 갈 일 없어...기억 안 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첫 대면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첫 대면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첫 대면을 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에 나란히 참석, 양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첫 조우했다. 첫 만남이었던 만큼 둘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듯 했다.

이날 두 후보는 반갑게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윤 후보가 먼저 인사를 건네며 이 후보에게 다가가 "반갑습니다. 20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법정 갈 일이 별로 없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후 양당 대선 후보를 기다리는 정·관·재계 인사들이 많아 두 후보 간 대화는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원래 전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전국여성대회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갑작스러운 낙상사고로 인해 입원을하게 되면서, 이 후보는 돌연 불참을 선언하며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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