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이 싸움 붙여"
· "홍준표 당인 의무 기대"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은 1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당 사무총장 교체 제안설과 관련해 "그렇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재차 선을 그었다.
이날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에게 대선 체제에 맞춰 당 사무총장 교체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한 해명이다.
당 사무총장은, 당 대표, 원내대표와 더불어 당을 이끄는 삼두마(馬) 중 하나로 중역이다.
반대로 이 대표가 윤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에 권영세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 것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권영세 의원이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고 지난 박근혜 대통령 당선 때 상황실장으로서 대선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추천받을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태섭, 윤희숙 전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 영입설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윤 의원은 본선에서 반드시 도와주겠다고 했고, 금 의원은 중도 외연확장 측면에서 합류한다면 천군만마"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그 두 분은 일을 실무적으로 일을 제대로 해야 할 분들이지 타이틀같은 걸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덧붙였다.
지난 주말 윤 후보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난 것을 '김종인 견제'라는 언론의 해석에도 "지나친 억측"이라고 일축하며, 괜한 싸움 붙이시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비서실장은 "선대위 조직 구성의 밑그림은 백지상태에서 출발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면서 "선대위 인선은 후보가 결정할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2030세대 반발에 대해서도 "청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위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제 대권 출마 선언을 하신 분에게 단일화 제의는 예의를 벗어나는 것"이라며 "안 후보가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우리 후보가 선대위가 꾸려지면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또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준표 의원 합류 가능성에 대해도 "윤 후보가 좀 더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고, 홍 의원도 당인(黨人)으로서 기본적 의무는 다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