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내 국내여행 희망··· 해외여행은 아직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여행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달 20일과 21일 이틀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6개월 이내 여행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국내여행을 희망하는 이들이 62.0%를 기록했지만, 해외여행 희망자는 25.5%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이후 해외여행 시기를 묻는 항목에서도 해외여행에는 아직 '의향 없다'는 부정적 의사를 내비친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6.8%에 달해 해외여행 욕구가 증가해도 실제로 여행을 가는 것에는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직 해외여행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대별 여행 의향(5점 만점)에서는 20대(국내 3.92점·해외 2.99점)가 가장 높았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3.5점 이상 나타났으나, 해외여행은 모든 연령대에서 3점 미만으로 집계됐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후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변화된 상황에 맞는 적응 태세를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 안심여행 활성화를 위해 백신패스 의무화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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