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4일 건국대충주병원 정상화 위한 집중투쟁 전개
보건의료노조, 24일 건국대충주병원 정상화 위한 집중투쟁 전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1.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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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로 얼룩진 건국대 법인의 유자은 이사장 퇴진, 사학비리 근절
(자료=보건의료노조)
(자료=보건의료노조)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23일 "건국대 충주병원 정상화로 충주시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라"며 건국대 법인이 있는 건국대학교 행정동 앞에서 '사학비리 근절, 유자은 이사장 퇴진, 엘리오컨설팅 퇴출, 건국대 충주병원 정상화'를 위한 집중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의 집중투쟁은 24일 오후 1시 30분 건국대 법인이 있는 행정동 앞에서 이뤄진다.

보건의료노조는 "건국대 법인(이하 법인) 유자은 이사장은 지난해 1조원대 대량 환매 사기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옵티머스 사모펀드에 법인의 재산 120억을 이사회의 의결이나 관할청인 교육부의 승인도 없이 임의로 투자했다가 현재 교육부로부터 임원승인취소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며 "교육부는 이 사건에 대해 사립학교법 위반으로 이사장과 감사의 임원승인취소처분 절차를 진행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사장과 더클래식500 사장에 대해서는 추가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였고 관련된 법인의 전·현직 실장들에 대해서는 징계, 수익사업체인 '더클래식500'사장 등 4명에게는 중징계와 법인에는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하지만 법인은 이에 불복, 교육부에 재심을 요청하였고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올해 2월 교육부는 기존처분결과를 유지했고, 법원 역시 3월 이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면서 "그리고 이사장과 더클래식500 최종문 사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건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불기소처분하여 현재 서울고검에 항고한 상태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그런데 서울동부지검의 유자은 이사장에 대한 무혐의 불기소 처분은 유자은 이사장의 어머니이자 건국대 법인 전 김경희 이사장의 검찰 수사 무마 로비 의혹이 의심되고 있고 검찰은 현재 항고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며 "또한 법인은 충주지역 의료를 책임지기 위해 충주캠퍼스에 인가를 받아 운영하던 건국대 의대를 의전원으로 전환하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 서울 병원에서 편법운영하며 정작 충주병원에는 단 한푼도 투자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교육부의 지적을 받고 나서야 내년부터 충주캠퍼스에서 의대 신입생을 모집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치료 가능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충북 북부지역의 의료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한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의 정상화는 지역주민들에게 무엇보다 절박한 상황"이라며 "충주병원의 비정규직 인사까지 쥐고 있는 유자은 이사장의 조속한 퇴진과 교육부의 해임처분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하며 또한, 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의 항고 역시 신속한 재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비리로 얼룩진 건국대학교 법인의 유자은 이사장을 퇴진시키고, 사학비리를 근절하여 부족한 인력과, 낙후된 시설, 장비 등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 대한 투자를 통해 병원을 정상화시키고 충북 북부지역의 의료공백 해소를 촉구하는 전국 집중투쟁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코로나19의 재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 심각성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최대한 안전한 집회를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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