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20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99명,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 95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역대 최고치인 54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0명 늘어 누적 3328명이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띄고 있다 네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없고,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대, 이제는 3000명대를 넘어서기도 비일비재하다.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철인데다 전날부터 유, 초, 중, 고등학교 전면 등교를 시작해 앞으로 확산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방역지표가 악화되면서 정부는 전날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음'에서 '높음'으로 올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585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269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60명, 경기 769명, 인천 129명 등 총 2058명이고, 비수도권은 경남 80명, 충남 77명, 대전 68명, 강원 66명, 부산 56명, 광주 55명, 경북 51명, 대구 50명, 전북 40명, 제주 29명, 충북 20명, 전남 20명, 세종 8명, 울산 7명 등 총 62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21명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7명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