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20% 인수···의료 빅데이터 강화 전망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블록체인 기반 의료 빅데이터 통합 관리 프로젝트 휴먼스케이프가 "카카오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휴먼스케이프는 난치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레어노트의 개발사로, 레어노트를 통해 환자들은 안전하게 데이터 보관 및 해당 희망하는 기업 등에게 보상을 받고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휴먼스케이프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양사간 기술 협력 차원의 전략적 투자로, 양사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보려 한다"며 "앞으로도 저희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휴먼스케이프 인수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서울아산병원과 현대중공업지주와 합작법인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세우는 등 관련 사업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번 투자로 휴먼스케이프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하게 의료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게 됐다"는 전망이다.
한편, 해당 소식이 알려지고 난 후 휴먼스케이프의 가격은 이날 개당 830원대까지 올랐다. 이는 전일 종가 약 660원 대비 25%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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