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23일은 연평도 포격 11주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은 연평도 포격전 11주기 되는 날이다. 북한의 피습도발로 민간인 포함한 4분 전사자와 19분 부상자 발생햇다. 소중한 우리 국민 생명을 위협한 북한 무력도발 거듭 규탄하며 연평도 영웅들 마음깊이 추모하고 기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은 지금도 호시탐탐 대민 영토·영공·영해를 위협하고 있지만 문재인 정권의 '대북굴종정책' 탓에 우리 군은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도 못하고 도발을 도발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신세가 돼 있다"고 혀를 찼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연평도 영웅들 앞에서는 북한 일방적 도발에 대해 용인하지 않겠다며 눈물까지 훔쳤다고 하지만 그 진정성을 전혀 느낄 수 없다"면서 "이 후보가 가장 가까운 우방인 미국을 점령군이라 하고 한일합병 이유를 미 승인이라고 하는 등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똘똘 뭉친 인물임을 국민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간 위장평화쇼에 매몰돼 한미동맹 방치하다시피한 문재인 정권 보며 노심초사했던 국민들은 문(文)정권 '시즌2'가 탄생하면 안보불안이 더 가중될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계긴다. 우리 국민의힘은 연평도 포격전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내년 봄 정권교체를 통해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으로 국민 안전을 반드시 실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고 만나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의 일기로 지병으로 세상을 등진 것에 대해 "어쨌든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사의 한 싫든 좋든 많은 여러 가지 논란을 벌였던 분이시고 한국사의 한 장면을 기록했던 분이 많은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엄청난 사건의 주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인간적으로는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문을 갈 것이냐'는 물음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조문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개인적 의견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