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설립시 테일러시에서 주기로한 인센티브 또한 결정에 큰 영향"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삼성전자가 텍사스주의 테일러시를 미국에 건설할 제2파운드리 즉 위탁생산 부지로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미국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70억달러(한화 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공장을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중부의 테일러시는 공장건설을 하면서 동시 약 1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지만, 2024년 말까지는 본격적인 칩 생산이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시 독립교육구는 지난 15일 회의를 통해 삼성전자가 테일러시에 투자를 결정하면 총 2억 9200만달러(약 3442억) 규모의 세금감면 인센티브를 공장 설립 후 10년간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재산세 감면 협상을 진행해왔던 테일러시, 테일러시 독립교육구, 윌리엄슨 타운티 등 3곳이 모두 삼성전자가 공장을 설립할 혜택을 보장하기로 한 상태다. 그러나 공장 설립 후 10년이 지나면 혜택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미국은 최근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인프라 확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반도체 설계 부문과 달리 반도체 제조 및 생산 부문에서는 아시아 등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이 뒤쳐진다는 이유 때문에서다.
즉, 삼성전자 미국 제2반도체 공장 설립이 미국 입장에서도 주요 이슈가 아닐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제2반도체 공장이 생산 가동을 시작하는 시점을 2024년 말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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