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도시비우기 사업으로 '혁신 챔피언 인증패' 받아
종로구, 도시비우기 사업으로 '혁신 챔피언 인증패' 받아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1.11.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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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도시 시설물 철거, 통합, 정리 추진과 3만여 건의 비움 실천
'미리비우기'로 약 10억원 예산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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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가 '도시비우기 사업'으로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대상에 선정돼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받았다. (사진=종로구)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종로구가 이달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1년 지방행정혁신 유공 포상 수여식' 행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도시비우기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종로구는 이 사업으로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대상에 선정돼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받았다.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은 지역의 우수 사례를 발굴, 분석해 사업성과 주민체감도, 지속가능성 등을 검증하고 타 자치단체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종로구 도시비우기 사업을 포함, 5개 분야 총 34개 사례가 선정됐다. 

종로구의 대표적인 환경정비 사업이라 할 수 있는 '도시비우기'는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상실한 도시시설물은 철거해 비우고, 유사 기능을 가진 시설물은 통폐합을 통해 줄이고 노후, 부식, 훼손된 시설물은 유지 및 보수해 정리하고 신규시설물의 최소, 최적 설치를 통해 미리 비우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는 그간 이를 역점사업으로 삼고 보행자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앞서 2013년 전담팀을 신설하고, 2015년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법적인 틀을 갖췄고, 현재까지 3만여건의 비움을 실천해왔다. 설치 전 '미리비우기' 사업을 추진해 약 1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까지 거뒀다. 

2020년부터는 도시비우기의 개념을 '정리정돈'까지 확장시켜 세종대로 등 구내 주요거리 시설물에 발생한 녹을 제거하고 있고, 오랜 기간 방치된 나대지를 주민 쉼터로 조성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신규 설치되는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본래의 기능을 상실했거나 보행안전을 저해하는 폐통신주 같은 시설물 또한 적극 정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시비우기 사업으로 2018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후 이번에 혁신 챔피언 인증패까지 받으며 공공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 지자체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도시비우기 사업을 추진해 왔듯 앞으로도 오랜 경험을 살려 도시시설물을 비우고, 줄이고, 정리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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