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파스퇴르 후원...주거취약계층 대상
시립병원들과 나눔진료봉사단 구성
노숙인·쪽방촌 주민 2700여 명 백신 접종
시립병원들과 나눔진료봉사단 구성
노숙인·쪽방촌 주민 2700여 명 백신 접종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서울의료원은 지난달 1일부터 오늘까지 한 달 간 주거취약계층 2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3일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호흡기 질병 등 만성질환 발병이 쉬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이번 독감예방 접종을 실시했으며 접종에 필요한 백신은 사노피 파스퇴르로부터 후원받아 무료로 진행했다.
이번 독감예방 접종은 서울의료원 주도로 시립병원들과 함께 30여 명 규모의 나눔진료봉사단을 구성해 실시했으며 서울역과 영등포 무료진료소에서 진행한 현장 접종과 시설방문 및 협력병원을 통한 방문 접종까지 무사히 마쳤다.
나눔진료봉사단은 서울시 산하 9개 시립병원(서울의료원, 보라매, 동부, 북부, 서북, 서남, 어린이, 은평, 장애인치과병원)이 함께하는 조직으로 서울에 재난발생 시 의료현장 활동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민간의료기관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의 질병 예방과 진료, 교육 등의 현장중심 밀착형 의료지원활동 펼치고 있다.
강순원 서울의료원 공공의료사업지원팀장은 내외방송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나눔진료봉사단은 지난 2010년부터 노숙자와 쪽방촌 거주 어르신 등 총 13만 명의 취약계층에게 무료 독감예방 접종을 실시해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한 공공의료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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