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올해 경제성장률 3.9%로 수정...내년에는 세계경기 둔화로 2.8% 성장
LG硏, 올해 경제성장률 3.9%로 수정...내년에는 세계경기 둔화로 2.8% 성장
  • 김연식 기자
  • 승인 2021.12.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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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LG경제연구원 ‘2022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
(이미지 출처: LG경제연구원 ‘2022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

(내외방송=김연식 기자) LG경제연구원이 올해 상반기까지 추정했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9%로 하향조정했고, 내년에는 2.8% 성장하고 물가는 2.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LG경제연구원은 ‘2022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9%, 내년 성장률을 2.8%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4.2%, 한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각각 4.0%로 예상한 상태다.

연구원이 밝힌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3.3%,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또한,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5.8%에서 내년 3.9%로 낮아지고, 2023년 이후에는 2% 내외의 낮은 성장세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소비·수출·설비투자 등 주요 부문이 올해 상반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 등으로 수출 특수효과가 사라지면서 수출의 활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주요국의 통화 긴축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국내 가계부채 급증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관련해서는 내년 1월과 하반기에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차례 추가 인상할 경우 내년 말 기준금리는 1.50%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물가는 내년 하반기부터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2.4%, 내년 2.2%로 각각 내놓았다. 공산품 가격은 내년 상반기까지도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중 수요 둔화로 점차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월세 가격은 내년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에도 금리 인상, 보유세 등 세금 전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국고채금리는 3년물 기준 상반기 2.0%, 하반기 2.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긴축전환과정 및 코로나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국제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내년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1160원까지 인하된 뒤 하반기 1170원으로 다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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