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백신 접종' 시행 앞둬...김부겸 "학부모님들 걱정 말아달라"
'청소년 백신 접종' 시행 앞둬...김부겸 "학부모님들 걱정 말아달라"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1.12.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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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른 나라 경우도 고심 끝에 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이 나을 것이라 판단...우리도 마찬가지
이날부터 방역패스 없이 식당 등 이용 못해...국민들이 잘 협조해온 성과가 무산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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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청소년 방역패스에 따른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앞선 미국 등 여러나라에서 전문가들의 오랜 고민 끝에 청소년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게 아이들 보호에 낫겠다고 판단해 실시한 것이라고 너무 우려하지 말아달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민국정책브리핑)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방역당국이 오는 15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청소년 방역패스에 따른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 "너무 과도하게 두려워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13일 방송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고3 수험생들이 할 때는 거의 후유증이 없었다"며 "80일 가까이 돼서 학생 한분이 돌아가신 것 같고, 또 한 분이 조금 중증으로 갔다가 회복된 것, 그 두 케이스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정확히 과학의 영역이다. 우리보다 많이 앞서서 이미 청소년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미국이라든가 다른 나라 경우를 보더라도 오랜 고민과 전문가들의 고심 끝에 백신을 접종하는 게 우리 아이들 보호에 낫겠다고 해서 실시하는 것"이라며 "어머님들께서 너무 지나치게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또 이날부터 방역패스 없이 식당, 카페 같은 곳을 이용하지 못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그동안 협조해주신 이 성과가 무산되지 않게 하려는 불가피한 조처다"며 "학부모들의 이해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특단 대책'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두고 봐야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김 총리는 "위중증 환자를 감당해낼 수 있는 우리 의료 대응 능력이 되느냐 아니냐, 그것이 관건"이라며 "병실 등이 위중증 환자 수를 감당하지 못하면 그건 정말 위기고 대혼란이 온다. 만약 그런 상황이 '도저히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생각으로 발전되면 그런 조치를 해야 하는데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그는 전면봉쇄를 의미하는 락다운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그걸 감당할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코로나 확산 흐름을 조금씩 누그러뜨리면서 최악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은 막아내는 사회의 역량과 국민의 협조를 믿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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