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소속 공무원 자녀 등 백신접종 현황, 국회 자료제출 요구에 또 '거부'
질병청, 소속 공무원 자녀 등 백신접종 현황, 국회 자료제출 요구에 또 '거부'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12.15 10: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춘식 의원 "방역당국자들부터 접종 현황 투명하게 공개해 올바른 방역 대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사진=최춘식 의원 페이스북)
▲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사진=최춘식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코로나 방역 정책을 담당하는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소속 공무원들의 자녀 등 백신접종 현황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국회에 재차 '거부' 방침을 밝혔다. 

이유는 자녀접종은 개인신상이라서 제출이 불가하다는 것인데 지난해 독감백신 자료는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이 같은 사실을 '내외방송'에 전했다. 가뜩이나 청소년(12~17세) 백신패스 도입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자료제출 거부가 말이되느냐는 것이다.

이번 최 의원의 자료요구는 지난 자료요구 사항(전체 미접종자 수만 요구)과 다르게, 각 공무원별로 이름의 성만 적시해 개인정보를 삭제한 '전체 공무원별 접종 현황'을 요구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름 등 개인정보를 지웠다고 하더라도 개인 및 자녀별로 백신을 접종했는지 공개되는 사항이라 질병청이 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최 의원은 밝혔다.

한편 지난해 보건복지부, 질병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 자료와는 다르게, 국회가 자료를 요구하자 소속 공무원들의 '독감백신 접종 현황'을 직접 조사해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방역당국자들부터 접종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올바른 방역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