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설을 앞두고 앞다퉈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해 1월 6일까지 21일간 전 점에서 2022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60여종, 건강 및 주류 60여종, 생필품 및 가공 식품 80여종 등 총 200여 선물세트 품목을 선보인다. 제품 가격은 정상가 대비 1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된다.
사전 예약 판매는 할인된 가격으로 명절 선물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올해 설과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이상 성장했다.
현대백화점도 17일부터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24일부터는 16개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 현대닷컴에서 200여개 품목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온라인과 모바일 어플 등을 통해 비대면 선물을 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 백화점도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총 21일간이다. 총 22여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하는 설 선물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농수축산물 경우도 선물 한도 상향에 맞춰 1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상품을 지난 추석 때보다 15% 늘여 1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16일부터는 SSG닷컴에서도 백화점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비대면 구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용상품을 지난 설보다 약 30% 늘림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인 1500개 품목을 준비했다. SSG닷컴 '선물하기' 서비스는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최대 200명까지 한 번에 선물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