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세계 최초 D2D 로봇배달 개시
실내외자율주행·사물인터넷 기술적용, 로봇이 각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 배달
"배달원이 기피하는 주상복합 단지 내 배달수요 해결, 소상공인에 도움될 것"
실내외자율주행·사물인터넷 기술적용, 로봇이 각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 배달
"배달원이 기피하는 주상복합 단지 내 배달수요 해결, 소상공인에 도움될 것"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배민)이 커다란 일상의 변화를 가져다 줄 작은불씨 하나를 만들어냈다.
배민은 로봇을 이용해 식당에서 아파트 각 가구 현관 앞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민의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단지 광교 앨리웨이에서 'D2D(Door to Door·식당에서 현관까지)' 로봇배달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내외방송'에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점포에서 실내외를 거쳐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D2D 로봇배달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배민이 실험 중인 실외 배달로봇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로봇이 1층까지만 배달할 수 있어 주문자가 내려와 음식을 직접 가져가야 했다.
이에 배민은 아파트 1000여 가구에 각각 QR코드를 부여해 로봇이 각 가구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이 아파트 내부에 진입하면 단지 내 관제시스템과 연동돼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 주문 가구 바로 앞까지 이동한다.
우아한형제들 김요섭 로봇사업실장은 "로봇배달서비스는 배달원분들이 기피해서 배차가 잘 되지 않는 초근거리 배달이나 주상복합 배달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주문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광교앨리웨이 단지 외에도 더 많은 아파트 및 오피스 단지에서 D2D 로봇배달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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