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국립부여박물관 공동 기획 국제교류전
내년 2월 27일까지 무료 관람
내년 2월 27일까지 무료 관람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중국의 유물을 들여와 직접 접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6일 국립부여박물관과 3년을 준비한 한·중 국제교류전 '북위'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과 부여군 국립부여박물관, 중국 뤄양(洛陽) 박물관, 중국 다퉁시9大同市) 박물관, 중국 후룬베이얼9呼倫貝爾) 박물원 5개 기관이 지난 2019년에 맺은 전시교류 협약에 의해 이뤄졌다.
북위는 중국 역사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국가로, 불교를 국가적 종교로 발전시킨 나라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를 통해 한족 중심의 '중화' 세계관이 주변 지역과 교류와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북위의 융성한 불교문화와 한반도의 불교문화에 미친 영향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를 대표하는 유물은 북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의장 행렬 도용이다. 북방 유목민족과 중국 한족의 복식, 서역인들의 모습, 낙타, 황소, 말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융합되어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 흥미롭다.
전시는 오는 17일 개막되며, 내년 2월 2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시회 기간 동안 총 2회에 걸쳐 전시 연계 강연회도 진행한다.
전시 입장 시 접종 증명·방역패스 절차를 거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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