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대위 관련, 당내·외 걱정의 소리 심각해"...'윤핵관'에 독자행동 '自制令'
김종인, "선대위 관련, 당내·외 걱정의 소리 심각해"...'윤핵관'에 독자행동 '自制令'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2.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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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와 개인적으로 가까우니 나는 내 나름대로 해야겠다는 생각 하는 분 있는 것 같다"
2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국민의힘)
2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국민의힘)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요즘 국민의힘 선대위에 관해서 당 내에서 걱정하는 소리가 심각하게 들리고 있다"며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직책 사퇴 후 내분에 휩싸인 당내 사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 선대위가 본래의 목적이 윤석열 후보의 당서을 위해 총력 경주해야 하는 것이 기본 목표인데, 지금 일반적으로 걱정하는 것처럼 마치 선대위가 내부적인 불협화음이 있어 가지고서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를 많이 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일반 국민들이 매우 걱정스러운 문자를 저에게도 수도 없이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관촬해볼 것 같으면 저 자신도 선대위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그 원인이 어디에 있으냐, 쉽게 얘기를 해서 선대위 활동이라는 것은 경선 과정에서 했던 활동고는 다르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하는 과정에 있었지만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 목표에서는 모두가 한 목소리로 선대위에서 나아가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후보와 개인적으로 좀 가까우니까 나는 내 나름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윤석열 후보의 핵심곤계자로 지칭되는 '윤핵관'의 행동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거기서 발생하는 것이 각자 맡은 바 그 임무 이외에 자기 기능을 발휘해려고 해서 그런 불협화음이 생겨나지 않나 생각한다"며 "선대위에 능력 있는 분이 너무나 많이 참여하다보니까 각자 자기 기능해보려고 애를 써보려 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 또 생겨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기본적으로 각기 자기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좋지만 대통령 후보의 당선 위해서 선대위가 아무런 잡음 없이 하나의 목소리로 나가는 거, 적극적으로 협력 않을 것 같으면 선대위 불협화음이 노출이 되고 국민 굉장히 불안해하고 설사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과연 저 정당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까지 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자제령을 내렸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선대위에 종합상황실이 있는 만큼, "다시한번 당부드리지만 종합상황실이 중심이돼 전체의 의견을 수렴, 후보와 직접 협의해 결정될 수 있도록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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