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역대급 망언 또 터졌다...보수 정당은 부끄러워해야"
민주당 "역대급 망언 또 터졌다...보수 정당은 부끄러워해야"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2.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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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에 대한 철학이 곧 철학의 빈곤으로"
전북지역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사진=국민의힘)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가난하고 못 배우면 자유가 왜 필요한지 모른다"고 발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향해 "아무리 평생 대중을 무시하고 특권에 찌들어 살았다고 한들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가 있나.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분인지 의아하다"고 맹비난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의 역대급 망언이 또 터졌다"며 "윤 후보의 빈곤에 대한 철학이 곧 철학의 빈곤으로 그대로 드러났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드셨던 100년 전 우리 민족 지도자들께서 그야말로 통곡하실 일이다"며 "100년 뒤인 지금에 와서 이렇게 가난하다고 국민을 무시하고, 못 배웠다고 국민을 무시하는 이러한 대통령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꿈에라도 생각하셨겠나"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을 계몽시대로 착각했나. 지금은 21세기"라며 "뛰어난 천재학자 한 사람의 판단보다 만인의 집단지성이 더 현명하고 더 우수한 모든 것이 증명된 21세기 지식사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가난하고 못 배웠다고 자유를 모르고 권리를 모르겠나"며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 보수 정당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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