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유행 예상"
"바른 조치한다면 다음해 종식도 가능"
"바른 조치한다면 다음해 종식도 가능"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미국의 코로나19 유행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CNN 방송은 게이츠가 일련의 트위터 글을 통해 자신은 휴일 계획 대부분을 취소했다면서 이렇게 경고했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게이츠는 오미크론 변이가 역사상 다른 어떤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얼마나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더 많이 알 때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의중증 유발 위험이 델타 변이의 절반 밖에 못 미치더라도 전염력이 강해 급증하는 확진세는 사상 최악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유행이 미국에서 3개월 정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몇 달이 나쁘게 작용될 수 있고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올바른 조치를 하면 퍈데믹은 다음해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지난 10월 전 세계 부유한 국가들이 3차 접종을 위해 백신을 많이 사들여 백신 격차를 줄이는 일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람들이 이 질병을 막을 수 없는 게 슬프다기보다 저소득 국가에 살기 때문에 죽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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