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상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23일 "앞으로 장기 공공임대와 공공 자가를 합해 공공주택이 전체 주택의 20%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균형발전과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원칙에 따라 공공기관 부지를 활용해 수도권에 최소 16만 호에서 최대 25만 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주거안정 공약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전면이전을 공약하며 "국회 부지엔 청년과 사회 초년 직장인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법원과 대검찰청 부지에는 고령가구 대상으로 유니버설(범용) 디자인을 적용한 2~3인 가구 중심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용산 철도정비창과 구로차량기지에는 청장년층 가구 대상 주택을, 용산미군기지 일대 땅 일부에는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해 국가공원의 품격과 사회통합의 의미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김포공항의 기능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수도권의 주거수요에 부응하는 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 외에도 횟수 제한 없이 계약 연장이 가능하도록 임차인의 계속주거권 보장과 갱신 시 임대료는 5% 상한제를 적용하고 신규계약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cisco@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