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MB측 서운하다는 건 '국민에 서운하다'는 뜻"...김건희, 박근혜에 '말말말'
靑 "MB측 서운하다는 건 '국민에 서운하다'는 뜻"...김건희, 박근혜에 '말말말'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1.12.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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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김건희 사과, 진정성 없어...사실관계 인정 안해"
박수현 "박근혜 사면, 나도 정치인이었지만, 갈라치기라 생각 안해"
김병민 "박 전 대통령의 '함께 단결했으면...'옥 중 메시지 있었던 만큼 선거 영향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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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 "정치적 갈라치기 아니냐" 등 여야의 말들이 오갔다.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등의 말들이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김병민 국민의힘 중앙선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24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에게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직접 사과에 대한 문제를 거론했고 임 본부장이 그 내용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그 때까지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이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윤 후보가 그래서 확인해보겠다고 한 비슷한 시간대에 답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선대위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있고 여기에 가동기를 띄우겠다고 임태희 본부장이 있다. 적어도 김 위원장과 윤 후보 간에는 거의 시시각각 많은 일들을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여러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건 맞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서는 "정치권의 목소리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 사면에 대한 결정은 서로가 다른 이해관계와 생각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조금씩 각자 입장에 맞춰서 다른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면서 가졌던 국민통합 의지, 전직 대통령 건강에 대한 걱정,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함께 단결했으면 좋겠다'는 옥중 메시지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면이 대통령 선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이날, 같은 프로그램, 김 대변인에 바로 앞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 김건희 씨의 사과와 관련해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보통 사과를 하면 향후에 어떻게 하겠다는 부분이 들어가지 않느냐. 허위로 얻은 지위 등을 내려놓겠다거나 수사가 진행되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이야기가 들어가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 해명자료를 보면 다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국민들 입장에서 심지어 저조차도 답답한 부분이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진정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놓고 보면 답답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같은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사면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 측에서 서운하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는 국민에 대해 서운하다고 한 것과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번에 사면된 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 것을 두고도 "감사를 하든, 사죄를 하든 그 대상은 청와대나 대통령이 아닌 국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갈라치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정치인이었지만 왜 갈라치기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야권도 특별사면을 환영하면서 갈라치기라고 하는 것은 상충하는 주장이 아니냐. 정치적 고려를 일절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결정 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나 송영길 대표와는 사전협의가 없었다. 청와대 참모들도 알지 못했다"며 "대신 21일 사면심사위원회에서 결정이 됐고 그 전인 17일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국장에게 얘기했다고 한다. 적어도 박 장관은 그전에 말씀을 들은 것 아니겠냐"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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