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를 넘어 사랑으로 하나되는, '행복을 만드는 웨딩'
속죄를 넘어 사랑으로 하나되는, '행복을 만드는 웨딩'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1.12.30 13: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결혼 지원 서비스
높은 범죄 예방 효과 자랑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결혼 지원 사업을 통해 높은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공)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출소자 부부에게 아름다운 결혼식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러한 감동을 선물 받은 출소자들은 재범 대신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고 말한다.

결혼 지원 등 출소자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공단의 법무 보호 사업에 참여한 출소자들의 재범률은 지난 2020년 기준 0.4%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이날 발표한 '이번해 법무연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출소자 2만 7917명 가운데 출소 3년 이내 재복역율이 25.2%, 7039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로 볼 때 법무 보호 사업은 효과적인 재범 방지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공단의 결혼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출소자 등 법무 보호 대상자 부부에게 결혼 예식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출소자 등 법무 보호 대상자들에게 결혼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공)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알리는 부부들을 위해 예식의 모든 절차를 준비하고, 각종 축의금품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객으로도 참여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부부들을 축하하고 있다.

공단의 결혼 지원 사업은 지난 1982년 시작돼 현재까지 39년간 진행되고 있으며, 법무 보호 대상자 부부 총 2997쌍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 2020년 이후 결혼 지원 사업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합동 결혼식 특성상 대면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5~8쌍을 합동결혼식으로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작은 결혼식, 시차 결혼식, 가구별 웨딩 촬영 지원 등 소규모 방식으로 전환해 방역 수칙은 준수하면서 대상자 개개인 수요에 맞는 성공적인 결혼식이 되도록 노력했다.

이런 새로운 시도와 노력으로 이번해 공단 26개 지부, 지소에서 총 112쌍의 법무 보호 대상자에게 결혼 지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했다. 

최운식 이사장은 "가정은 사람에게 가장 기초적인 정서적 지지 기반이다. 이는 범죄 예방 차원에서 출소자에게 중요한 재범 방지 요소로 가족을 결속시키고, 나아가 출소자 자녀에 대한 범죄의 대물림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재범 방지 중추 기관으로서 법무 보호 대상자 개개인이 원하는 결혼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