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부, 민심이 무서움을 진작 알았어야"
국민의힘 "정부, 민심이 무서움을 진작 알았어야"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2.01.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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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되돌아갈 길이 그 어디에도 없다"
"두 배 넘는 부동산 폭등...돌아갈 갈피 찾기 어렵다"
(사진=최유진 기자)
서울 한강변 아파트 전경. (사진=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정부는 집값 전망을 내놓지 못할 정도로 민심이 무서움을 진작 알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군 당국이 처음에 귀순하는 것으로 알았다던 한 탈북자는 새해 첫날 22사단 구역 철책을 넘어 약 1년 만에 왔던 길로 되돌아갔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언대로 지난 5년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은 되돌아갈 길이 그 어디에도 없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특히 부동산에 관해선 두 배 넘는 폭등의 결과가 아무리 쓰라려도 돌아갈 갈피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부동산 통계 담당 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이 매년 초 발표해 온 연간 집값 전망을 올해는 발표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020년의 경우만 보더라도 집값과 전셋값 모두에서 민간의 전망과 부동산원의 예측은 상승과 하락/보합으로 엇갈렸으나 폭등으로 귀결되었기에, 정부와 부동산원의 예측이 늘 희망에 그쳤다는 점도 '전망 미발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부동산원은 '통계고도화'를 이유로 집값 전망이 어렵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지만, 대선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소지가 큰 부동산 예측을 섣불리 내놓을 용기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해석했다.

이어 "신뢰도가 생명인 정부 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에 대한 지적은 당연지사이나, 문 정부가 자신들에 유리한 통계치만 편집해 내놓았던 전력에 비춰 그다지 놀랍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실 그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일이 그다지도 두렵다면 이는 스스로 과오를 알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딱 두 달 뒤의 국민 선택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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