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들이 산후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어...극단적인 상황 초래하기도"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0일 저출산 시대 아이를 낳는 "산모의 마음건강까지 살뜰히 챙기겠다"고 공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여성들이 산후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경우 몇 개월, 몇 년을 가기도 하며 심한 경우 극단적인 상황까지 초래하기도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아직 산후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가족은 물론 산모 본인도 치료 받아야 할 질환임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초저출산 시대다. 산모의 고통을 본인과 가정에게만 맡겨둬서는 안된다"며 "산모의 정신건강 진료비 지원을 확대해 산후우울증 진료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누구나 당연히 이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특히 "임신 1회당 60만원 상당의 '마음돌보기 바우처'를 제공하겠다는 저의 공약은 이러한 취지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또한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과 저소득층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을 때 본인부담률을 크게 감면하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육아의 부담을 적게나마 우리 사회가 나눠야 한다"며 " 출산이 두렵지 않은 사회를 만들어가겠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와 가정이 행복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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