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설? 음력설로 바꾸자...서경덕 교수 캠페인 눈길
중국설? 음력설로 바꾸자...서경덕 교수 캠페인 눈길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2.01.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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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Chinese New Year에서 음력설인 Lunar New Year로 바꾸자"
영어권 국가들에서도 변화의 조짐 보여...누리꾼들 캠페인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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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설 영문 표기를 바꾸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존의 '중국설'에서 '음력설'로 바꾸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설 영문 표기를 '중국설'(Chinese New Year)에서 '음력설'(Lunar New Year)로 바꾸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구글 캘린더 등 여러 곳에서 설을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에 거주 중인 한인들이 제보를 해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중국설로 표기돼 온 배경에 대한 설명을 했다.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 설날이 되면 큰 행사가 진행돼 왔고, 이로 인해 뉴스의 한 장면으로 많이 소개가 돼 'Chinese New Year'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러나 설날이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물결에 요즘 서방의 영어권 국가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설날 당일 중계된 뉴스에서 "Happy Lunar new year. 감사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공식 사이트에는 같은 방식으로 나라별 설 인사를 올려놨다. 

캠페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이 영어로 이렇게 표기되는 줄은 몰랐네요", "해외에 거주하는데 주변에서 Chinese New Year라고 인사하면 Lunar New Year라고 교정해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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