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최대 실적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033억원으로 전년보다 39.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는 2012년(7323억) 이후 최고 실적이다. 매출은 7조 48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고, 순이익은 3511억원으로 39.2% 늘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은 10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9%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 5135억원과 579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5.5%, 20.7%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4분기 2조 6667억원, 작년 연간으로는 약 7조원을 기록했다.
2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간 목표로 세웠던 수주 6조원, 매출 6조 8000억원, 영업이익 3900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주 잔고는 약 16조 4000억원으로, 작년 매출 기준으로 2년 2개월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8조원, 매출 8조 5000억원, 영업이익 6100억원의 목표치도 공시했다.
중장기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사회 기반 신사업에 780억원, 사업수행 혁신에 72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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