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보링컴퍼니 최대 수혜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전기차가 늘어나며 새로운 교통 인프라, 특히 터널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모간스탠리가 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전기차 증가에 따라 미국의 터널 시장이 2050년까지 200억 달러(약 24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며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터널굴착 회사인 보링 컴퍼니가 최고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미국의 현재 교통 인프라는 전기차와 자동차 모빌리티의 미래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의 변화에 맞춰 터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터널 혁명의 주역은 머스크의 보링 컴퍼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링 컴퍼니는 전통적인 터널 공사에 비해 시간이 10분의 1밖에 걸리지 않고 비용도 절감되는 공법을 자랑하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주식 애널리스트 애덤 요나스는 "보링 컴퍼니는 머스크가 추구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미국 터널 산업의 전체 시장 규모가 200억 달러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간스탠리는 터널 혁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보링 컴퍼니 외에 유틸리티에서 넥스이러 에너지(NexEra Energy)를 꼽았으며 테슬라도 유망 종목으로 지목했다. 중장비 회사 캐터필러와 교통 기업인 CSX와 페덱스, 에너지 기업인 엔브리지(Enbridge)도 수혜 종목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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