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쇼로 모는 파렴치한 모습...볼썽 사납다"
민주당 "쇼로 모는 파렴치한 모습...볼썽 사납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2.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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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압수수색 거부한 진짜 이유 밝혀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고용진 대변인 페이스북)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고용진 대변인 페이스북)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향해 "이제라도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진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용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 후보는 이제라도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진짜 이유를 밝히고 TV토론에서 거짓말한 것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어제 TV토론에서 코로나 유행 초기에 법무부·보건복지부 장관의 철저한 대처 주문을 '쇼'로 치부하며 답변을 거부했다"며 "정작 두 장관의 강제수사 지시를 거부하는 '쇼'를 한 것은 윤 후보였다. 그 결과 코로나 초기 방역에 큰 혼란이 초래됐다"고 맹비난했다.

관련해 "당시 경찰은 신천지의 허위 명단 제출 등에 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은 계속 기각했다. 사태가 악화하자 중앙대책본부도 강제수사 필요로 의견을 바꿨다"며 "당시 법무부 장관은 복지부장관의 요청을 받고 압수수색을 지시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본 사실도 왜곡하며 방역당국을 핑계로 압수수색 거부를 둘러댄 것은 당시 코로나 방역 전선에서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했던 모든 분을 모욕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권 행사에 거침없던 윤 후보가 유독 신천지 수사에는 중대본의 지휘를 받는 듯 꾸미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이만희 교주 수사 봐주기 논란에 대비한 알리바이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라면 정말 비겁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와 윤 후보 사이의 연관이 드러나자 코로나 확산 위기를 불러온 신천지에 대한 철저한 수사 지침을 '쇼'로 모는 파렴치한 모습은 볼썽 사납다"고 꼬집었다.

고 수석대변인은 "건진법사의 조언과 이만희 교주의 국민이힘 입당 지시 사이 관련성에 대해 국민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윤 후보는 홍준표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까지 인정한 신천지 개입설, 신천지 전 간부들의 윤석열-신천지 커넥션 의혹 증언에 대해서 밝혀야 한다"고 거듭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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