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 서명운동 이틀 만에 6만명 넘어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 서명운동 이틀 만에 6만명 넘어
  • 허명구 기자
  • 승인 2022.02.14 19: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대위 포항 지역 내 총 64개소 서명 부스 설치
포항시 흥해읍 서명운동현장 (사진제공=포항시청)
경북 포항시 흥해읍 서명운동 현장 (사진=포항시 제공)

(내외방송=경북 허명구 기자) 포스코 지주사(포스코 홀딩스)는 포항 이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참여한 인원은 서명운동 시작 이틀 만인 14일 6만 4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을 추진 중인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 11일 출범을 시작으로 지역 내 유명 관광지인 죽도 시장, 스페이스워크 등 각 읍면동별 거점지역 64개소에 서명 부스를 설치해 포스코 지주사 이전에 대한 지역민의 불만을 대변하고 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포스코가 포항을 버리고 어떻게 떠날 생각을 하느냐"며 "이는 지난 50여 년간 철강공단에서 발생하는 공해와 환경훼손 등 온갖 피해를 감수하면서 묵묵히 인내해온 포항시민의 희생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격분했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은 "포스코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서울에 설치되면 철강산업보다 신규 사업에 대한 우선 투자로 포항에 대한 투자가 축소되고 지역 인재가 유출될 것이다"며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설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대위는 포스코에 포스코 지주회사 본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등 연구시설 포항 설치, 지역 상생 협력 대책에 대한 입장 표명, 철강 부문 재투자 및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대해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치를 위해 30만명을 최종 목표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범시민 결의대회, 호소문 전달, 릴레이 시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적극 참여해 전국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